저희 가족은 12월에 코로나로 한번 큰 고생을 한 적이 있어요.
저희는 맞벌이 부부로, 아이들을 부모님이 봐주시는데 아버님이 걸리셔서 어머님과 저희 아이들까지 감염이 되었지요.
그당시만 해도 동거가족은 (백신 상관없이) 무조건 10일 격리에, 아이들은 백신 미접종자로 20일 격리라는 무시무시한 격리지침을 따라야 했습니다.
게다가 추가 확진될 때마다 그 날로부터 10일 다시 리셋...
원격위치추적 어플까지 정말 감옥생활을 2주간 했더랬지요.
저희 부부는 같이 생활했음에도 감염없이 잘 마무리했었습니다.
그런데, 3개월이 지난 어제 주말 오후부터 5학년 아들이 심상치 않네요. 오한이 오고 열은 38도 가까이.
올게 왔다 싶더군요. 방에 밀어넣고 그날 저녁식사부터는 따로 먹었어요. 자가진단은 음성이었지만 아직 모른다는걸 12월의 경험으로 알고있었지요.
아니나다를까, 오늘 다시 자가진단해보니 2줄이네요..
보건소는 너무 사람이 많을듯 해서 근처의 명지병원에 PCR검사소 운영이 생각나서 방문하였습니다.
보건소를 가면 무료일테지만 시간과 힘든거 생각하면 2만원 진료비 내고 빨리 끝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일요일은 18시까지 하더라구요.
타워주차장(병원 정문 게이트 올라가셔서 한바퀴 도셔서 장례식장 쪽으로 가세요)에 차 대시고 바로 장례식장 옆에 가시면 됩니다.
미리 스마트폰으로 문진표를 작성하고 가니 바로 접수 및 검체채취, 의사 면담이 가능했습니다.
저는 자가키트 2줄 뜬 것을 가지고 갔기때문에 진료비 19,450원만 결제했어요. 확진자와 무관하거나 우선순위 검사대상자가 아니면 진료비와 검사비를 모두 부담해야하는 모양입니다.
우선검사대상자라도 19,450원의 진료비는 부담하셔야해요.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모두 무료입니다.
일요일이라 일반 진료 환자도 없고 주차도 널널하고 기다리는 사람도 없어 수월하게 검사하고 왔네요.
약간의 비용부담은 있지만 시간과 기다리는 불편을 생각하면
명지병원 방문도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3시간 내 결과도 통보된다고 하니 더 좋은듯 하네요!
- 저희 아이는 예상대로 양성이었고, 결과는 저녁먹을때 쯤 나왔네요! 여러 식구 한번에 검사하려면 부담되겠지만 빠른 처리와 시간, 기다리다 감염 우려 등 생각하면 명지병원 PCR검사소 이용은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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